세종시,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빵 만든 업소 적발
지역에서 입소문 난 빵집이지만 위생 관리 소홀
외부에서 볼 수 없는 별도 조리실 운영
반죽기 주변으로 먼지와 각종 오염물이 가득합니다.
음식 찌꺼기가 가득한 선반에는 제빵 재료와 기구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.
세종시 신도심의 한 빵집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빵을 만들어 팔아오다 적발됐습니다.
세종시는 현장 조사 결과 조리실 내부 위생 관리가 엉망이었다고 밝혔습니다.
[세종시청 관계자 : 천장에서는 거미줄도 발견했고요. 일부 음식 재료 같은 경우에는 뚜껑이 닫혀 있지 않아서 오염의 소지가 있어서 전반적으로 봤을 때 비위생적으로 관리가 되고 있다고 판단해서….]
적발된 빵집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 맛있는 빵집으로 추천되는 등 입소문이 난 곳입니다.
판매장과 별도로 마련된 조리실이 외부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구조라 소비자들은 위생 상태를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.
업소 측은 위생 관리가 소홀한 부분을 개선하고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식품 전문가는 시설 전체에 대한 살균과 소독 과정을 완벽하게 마친 뒤 식품 제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
[김진희 / 한남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: 방치된 기기 등에서 문제가 돼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소비자들을 생각한다면 전체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. 그런 것이 선행되고 다 정리된 상태에서 (영업해야 합니다.)]
세종시는 해당 업소에 과태료 50만 원을 부과하고 얼마나 환경이 개선됐는지 한 달 안에 다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
취재기자 : 이상곤
촬영기자 : 장영한
그래픽 : 기내경
자막뉴스 : 육지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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